⏩ ✍ (고양) 지자체에서는 세금으로 소상공인을 어떻게 도울까요?_정지윤 명예기자

안녕하세요? 정지윤 명예기자입니다. 우리가 내는 세금이, 지방자치단체에서 여러 사업을 진행하는 예산으로 사용된다는 사실 알고 계시나요? 

제가 사는 고양시의 2024년 예산은 약 3조 1천억 원 정도라고 해요. 그 예산으로 고양시에서는 지역주민들을 위해 일자리를 만들거나 안전시설을 마련하고 다양한 문화 예술 사업도 진행하고 있어요. 

지난 4월 말부터 진행한 고양국제꽃박람회도 그런 예산으로 준비한답니다. 세금으로 만든 예산으로 고양시에서 진행하는 사업 중에는 소상공인 지원사업도 있다고 해요. 그 사업이 무엇인지 알아볼까요? 

우선 소상공인이란, 소기업이면서 매일 일하는 근로자 수가 10명 미만인 사장님을 얘기해요. 

예를 들면 부부끼리 운영하는 식당, 혼자서 운영하는 공예 공방이나 카페 등이 소상공인에 포함되는 것이죠. 우리 동네에 있는 작은 식당이나 카페의 사장님은 모두 소상공인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어요. 이런 소상공인은 소비자에게 상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답니다. 고양시는 이런 소상공인을 위해 국민의 세금으로 다양한 지원사업을 벌이고 있어요. 

① 첫 번째는, 소상공인이 가게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에요. 

고물가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장님들이나 새로 창업을 하는 청년 사업자에게 자금을 지원할 수 있도록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보증을 해주기도 하고요. 오래된 시설을 새롭게 바꿀 수 있게 도와주거나, 착한 가격으로 운영되는 업소에 종량제 봉투, 주방세제, 수건 등의 소모품을 지원하기도 해요.

② 두 번째는 전통시장의 상점을 지원하는 제도인데요. 전통시장에 더 많은 손님이 올 수 있도록 문화행사를 지원하거나 오래된 상점들의 안전시설, 예를 들면 가스 안전장치 등을 설치, 보수해주기도 하죠. 그리고 전통시장의 공영주차장 이용료를 지원해서, 더 많은 손님이 올 수 있도록 하는 것이죠. 고양시에는 일산시장이나 원당시장이 이런 전통시장에 해당한다네요.

 ③ 세 번째는 고양시의 가구, 공예 관련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것인데요. 고양가구박람회를 개최, 지원하거나, 고양시 공예명장을 선정하는 사업입니다. 고양가구박람회는 다양한 브랜드의 가구나 생활용품, 미술품을 전시, 판매하는 행사인데요, 여기에 참여하는 소상공인들이 자신의 상품을 알릴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답니다. 고양시 공예명장은 숙련된 공예 기술을 가지고 있는 지역의 명장을 찾아 알리는 것입니다.

제가 살고 있는 고양시에서는, 우리가 낸 세금으로 소상공인을 도와주는 사업을 정말 많이 하네요. 세금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느끼는 6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