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이 있어요!> 토론하다가 친구가 제 의견에 비판하거나 반대하면 막 화가 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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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세청어린이신문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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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안녕하세요. 저는 6학년 박기석입니다. 저는 토론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런데 상대가 제 의견에 반대하면 목소리가 커지고 답답한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친한 친구가 제 의견을 비판하면 속상하기까지 합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A.
안녕하세요. 마음정원입니다. 기석 친구가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이야기해 주어 참 용기 있고 멋진 친구라는 생각이 듭니다. 우선 토론의 의미를 잘 아는 게 중요할 것 같네요. 토론은 내 주장을 내세워 이기기 위해서 하는 게 아니라 자신의 의견과 타인의 의견을 공유하여 바람직한 해결책을 찾기 위해 거치는 과정입니다. 토론은 단순한 싸움과 다릅니다. 자신의 의견을 전달하는 기술도 필요하며 그 근거에 대한 충분한 분석과 장단점의 파악이 전제되어야 한답니다.
그렇게 각자의 입장에서 깊게 연구된 사항을 공유하는 과정이 토론인 것입니다. 토론을 하는 상대도 기석 친구와 같이 해결책을 찾는 목표를 향해 가는 동료인 셈이죠. 그러니 토론의 과정에서 상대가 나의 의견과 다르다는 것은 속상할 일이 아니라 반가운 일인 것이죠. 토론에 참여한 사람들이 모두 같은 해결책에 동의하는 것은 그 해결책이 최상이어서일 수도 있지만 모두 함께 더 좋은 해결책을 찾을 기회를 잃은 것일 수도 있으니까요.
토론에도 요령이 필요합니다. 말하는 방식, 태도, 논리의 전개 순서 등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상대가 받아들이는 바도 달라질 테니까요. 또한, 토론에서뿐만 아니라 생활 속 대화나 감정 교류 시에도 꼭 알아두어야 할 것은, 사람들은 서로 다른 경험을 하고 상황과 환경에 따라 다른 생각을 할 수 있음을 이해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보는 시점과 관점에 따라 다른 의견을 낼 수 있음을 인정해야 합니다. 틀린 것이 아니라 다르다는 것을 받아들일 때 더 훌륭한 결론에 도달할 수 있답니다.
토론 상대도 기석 친구를 감정적으로 비난하거나 틀렸다고 말하는 것이 아니니 상처받지 않길 바랍니다. 기석 친구가 성숙한 토론 과정에서 가슴 벅찬 묘미를 느낄 수 있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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