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1명의 2022 세금 원정대, 한 해를 마치며! _권예인 기자

12월은 한 해를 마무리하는 서운함과 새해에 대한 설렘을 함께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시간입니다. 12월이 되면 ‘다사다난했던 한 해’였음을 느끼게 되는 시기인데요. 2022년은 특히나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유독 많은 일이 있었던 것 같네요.

여러분들의 2022년은 어땠나요? 목표했던 일들을 전부 이룰 수 없었다 하더라도 아쉬움 없는 한해였기를 바랍니다. 2022년은 저에게도 많은 일들이 있어서 더욱 기억에 남는 한해였습니다. 무엇보다 올 한해 국세청 톡톡 어린이 기자단으로 활동한 시간은 제게 있어 큰 성장을 할 수 있는 뜻 깊은 경험이었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이제 얼마 남지 않은 기자단 활동을 앞두고 기자단 활동을 하며 느낀 점과 소감 등에 대해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2022년 국세청 톡톡 어린이 기자단 발대식 현장

Q) 국세청 톡톡 어린이 기자단에 지원하게 된 계기와 이유는 무엇인가요?

A) 여러분도 ‘동학 개미운동’이라는 이야기를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 텐데요. 2020년, 저는 코로나로 인해 학교도 못 가고 집에서 온라인 수업만 듣다 너무 심심해서 집 앞 도서관에 자주 갔어요. 그때, 어린이 잡지에서 ‘동학 개미운동’이라는 주제로 초등학생에게 주식투자가 무엇인지 알려주는 기사가 있었는데요. 저도 그 분위기에 휩쓸려 주식계좌도 만들고 부모님께서 주신 돈으로 주식도 사보고 했죠. 

그런데 부모님에게 받는 돈에 ‘증여세’라는 세금을 내야 한다는 사실에 놀랐어요. 부모님 돈은 그냥 쓰면 된다고만 생각했는데 증여세 신고를 안 하면 문제가 된다는 부모님 말씀을 듣고 놀랐던 거죠. 그때 증여세를 신고하기 위해 국세청 홈페이지에 들어갔다가 ‘어린이 국세청’ 홈페이지를 발견하고, 그곳에서 ‘국세청 어린이 기자단’이 있다는 걸 알게 된 거예요. 초등학교 4학년 이후부터 지원할 수 있다는 걸 알고, 꼭 활동해보고 싶어 4학년이 되자마자 공고문을 보고 바로 지원했답니다.

Q) 국세청 톡톡 어린이 기자단으로 활동하며 새로 알게 된 점이 있나요?

A) 첫 미션은 ‘일상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세금’이 주제였죠. 그때는 사실 세금이 뭔지도 몰라서 엄청 막막하기만 했는데, 기사를 쓰기 위해 어린이를 위한 세금 도서를 여러 권 빌려 읽어봤어요. 그렇게 기사를 만들면서 세금이 무엇인지, 왜 필요한지, 또 생각보다 우리 일상에 정말 다양하게 세금이 사용되고 있다는 걸 알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Q) 작성한 기사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기사가 있나요?

A) 모든 기사가 다 소중하고 기억에 남는데요, 그중에서도 9월에 작성한 ‘무상급식’에 대한 기사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제가 1학기까지 태장초등학교에 다니다가 9월 1일부터 지금 다니고 있는 권선초등학교로 전학을 왔어요. 새로운 학교에 새로운 선생님, 새 친구들과 적응하느라 바빴는데, 우리 학교의 급식상황을 생생하게 전달하고 싶은 욕심에 학교 내 다양한 분들에게 인터뷰를 요청했어요. 그런데, 단 1명도 귀찮아하는 내색 없이 정말 열심히 인터뷰에 응해주셨어요. 특히, 담임선생님이 적극적으로 도와주셨고 영양사 선생님도 정성스럽게 답변해 주셔서 감동하였습니다.

Q) 국세청 톡톡 어린이 기자단 활동을 하며 좋았던 점과 아쉬웠던 점이 있었나요?

A) 제가 개인 유튜브를 하고 있거든요. 영상 만들 때 시간이 많이 걸려서 엄마한테 핸드폰을 많이 쓴다며 잔소리 듣기 일쑤였어요. 그런데, 기사 작성할 때 영상으로 만든 기사가 많아서 제가 그동안 갈고 닦은 영상 편집 실력으로 영상을 만드는 모습을 보고 엄마가 영상 편집에 인식을 바꾸는 계기가 되었어요. 그리고 국세청 톡톡 어린이 기자단으로 활동하며 영상 편집 실력이 더 늘어날 수 있는 시간이 되었기도 하고요.

아쉬웠던 점은 주변 친구들에게 세금에 대해 물어보면 아예 모르는 친구들도 많다는 거예요. 저도 국세청 톡톡 어린이 기자단 활동을 하지 않았다면 제가 다니고 있는 학교와 급식에도 세금이 쓰이고 있다는 사실도 몰랐을 거예요. 사실 관심조차 없었겠죠. 학교에서 세금에 대한 교육이 이루어지면 좋겠다 생각해요. 특히 <국세청 어린이 신문> 사이트는 재미 있으면서도 어린이들이 세금에 대해 쉽게 배울 수 있는 콘텐츠들이 정말 많은데 홍보가 덜 된 것 같아 아쉬워요. 

Q) 주변 친구들에게 국세청 톡톡 어린이 기자단 활동을 추천해주고 싶은가요? 

A) 물론이에요, 제가 어린이 기자단으로 활동하며 여러 기사를 작성해보니, 세금은 우리가 태어나는 순간부터 죽는 순간까지 떼려고 해도 뗄 수 없는 관계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어릴 때부터 세금에 대해 이해해야 사회 전반적인 이해도도 함께 높아진다는 생각이에요. 그런 의미에서 국세청 톡톡 어린이 기자단 활동은 정말 도움이 많이 되고 효과적이라고 생각합니다. 

Q) 2022년 한 해 동안 국세청 톡톡 어린이 기자단 활동한 소감을 말해주세요.

A) 이번에 이 기사를 준비하며 제가 그동안 작성한 기사들을 살펴봤어요. 사실 만들 때 귀찮았던 순간도 있었고, 재밌기만 했던 영상 편집이 가끔은 하기 싫었던 적도 있었죠. 그런 힘든 순간마다 제가 처음 어린이 기자단을 응모했던 마음을 되새겨봤어요. 그리고 힘든 순간을 이겨내고 매달 하나씩 작성한 기사들이 국세청 어린이 신문에 게재될 때마다 너무 뿌듯했습니다.

어린이 기자단을 담당하고 계신 세륜이님과 국세청 톡톡 어린이 기자단 활동을 도와주신 국세청 관계자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제게 멋진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셨으니까요. 올 한해 같이 기자단 활동한 2022년 국세청 톡톡 어린이 기자단 모든 기자분들도 모두 고생하셨습니다. 우리 같이 활동했던 2022년 한 해를 꼭 잊지 말고 좋은 인연 이어가면 좋겠습니다. 남은 기간까지 모두 모두 화이팅입니다!

▲2022년 국세청 톡톡 어린이 기자단 위촉장과 21명의 ‘2022년 세금 원정대’

지금까지 저의 2022년 국세청 톡톡 어린이 기자단으로 활동하며 느낀 점들을 정리해보았습니다. 지난 2022년 한 해를 마무리하며 여러분들도 여러분들의 경험, 특별했던 순간들에 대해 적어보며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놀러 다니며 찍었던 사진을 찾아보기도 하고, 공책들도 펼쳐보면 2022년의 발자취를 추억해 보는 뜻 깊은 시간이 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