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이솝우화를 패러디한 무더위쉼터 편_윤가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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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세청어린이신문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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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솝우화 ‘나그네와 플라타너스’를 패러디한 무더위쉼터 이야기입니다.
[🎬 씬.1]
태양이 따갑던 어느 날, 세 명의 청년이 ‘무더위쉼터’를 발견하고 재빨리 달려간다.
그들은 무더위쉼터에 도착하자마자 앉아서 휴식을 취한다. 주위 시선을 아랑곳하지 않고 한 청년은 제 방인 양 눕기도 한다.
[🎬 씬.2 무더위쉼터]
에어콘 앞에 떡하고 앉은 한 마스크를 벗고 남자 시원하게 준비된 생수도 들이킨다.
🗨 “무더위쉼터는 참 쓸모없는 시설이야. 에어컨만 있지, 시원하지도 않고, 시민들이 필요한 곳에 있지도 않지. 게다가 더울 때 외에는 운영되지도 않으니 말이야. 다 우리가 내는 세금으로 운영될 텐데 영 시원찮단 말이야.”
[🎬 씬.3 무더위쉼터]
관리자인 듯한 어르신이 다가온다.
🗨 “이보시오 젊은이들! 허허 무더위쉼터 덕분에 여러분이 편하게 쉬고 있다는 걸 모르시나 본데. 무더위쉼터는 경로당, 마을회관, 행정복지센터, 아동센터 등에 한해 냉방비, 운영비가 지원되는 시설이고, 노인이나 어린이, 취약계층이 이용하도록 지원해주는 시설이니 더위를 식혔으면 그만들 나가보시구려”
[🎬 씬.4 무더위쉼터]
머쓱한 듯 세 남자가 나가고 동네 어르신 두 분이 웃으며 들어온다.
🗨 “햐~ 고마운 무더위쉼터 덕에 우리 같은 노인네들은 이번 여름도 잘 견딜 수 있으니 좋구만. 울 자식들이 덥다고 맨날 전화하는디 내가 무더위쉼터에 있다고 하면 안심혀. 좋은시상이여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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