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단 심사과제] 세금으로 누리는 즐거운 학교생활_김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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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세청어린이신문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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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7시 30분이면 ‘띠링~’ 하고 우리 엄마 핸드폰으로 학교 알림이 울립니다. 내가 아침마다 기다리는 그것은 바로 오늘의 급식 알림이에요. 우리 학교 급식은 정말 맛있고, 영양사 선생님도 아주 친절하세요. 급식 메뉴에 내가 좋아하는 음식이 있는 날이면, 등교 전부터 마음이 설렙니다.
4교시가 끝난 뒤, 가장 기다리던 급식실을 향해 반별로 줄을 맞춰 걸어가지만, 내 마음은 이미 급식실에 도착해 있는 것 같아요. 급식실에 가까워질수록 퍼지는 맛있는 냄새에 저절로 미소가 지어집니다. 우리 학교에는 깨끗한 급식실이 따로 있어서 친구들과 나란히 앉아 점심을 먹습니다. 점심시간에는 다른 반 친구들과도 인사를 나누며 함께 식사를 하곤 하는데, 그 즐거운 40분이 왜 그렇게 빨리 지나가는지 모르겠어요.
어느 날, 가족과 식당에서 외식을 하던 중 저는 엄마에게 물었습니다.
“엄마, 이 음식점 스파게티는 12,000원인데 우리 학교에서도 어제 스파게티가 나왔거든요. 학교 스파게티는 얼마예요?”
그러자 엄마는 웃으며 말씀하셨어요.
“학교 급식은 무료야.”
저는 깜짝 놀라며 되물었어요.
“엄마, 우리 학교 급식은 진짜 맛있고 메뉴도 다양하고 깨끗하고 좋은데, 다 무료예요?”
엄마는 말씀하셨어요.
“그럼. 우리가 내는 세금으로 아이들이 잘 배우고, 잘 먹고, 잘 자라서 훌륭한 어른이 되도록 나라에서 도와주는 거란다. 그리고 수업에 필요한 준비물들도 다 받잖아? 그것도 세금 덕분이야.”
그동안 우리 학교에서 누리던 혜택들이 모두 무료였다는 사실에 깜짝 놀랐어요. 배우고, 먹고, 사용하는 모든 것이 세금 덕분이라니,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우리 엄마의 카카오톡 프로필에는 이렇게 적혀 있어요. ‘고마움은 들고 돈다.’ 이 말처럼 저도 세금을 내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한 마음이 들었고, 앞으로 열심히 공부해서 훌륭한 사람이 되어 돈도 많이 벌고 세금도 많이 내어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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