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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세금이 호랑이를 물리쳐줘요! 편 _방우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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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세청어린이신문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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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좀 같이 가자니까아!” 

🗨  “네가 늦게 오는 거잖아!”

오늘도 티격태격하는 오누이는 학교에 갔다 같이 숲길을 내려가고 있었습니다. 


🗨  “어? 오빠, 여기 아닌 거 같은데?” 

길을 잘못 든 탓에 오누이는 한참 동안 길을 찾아 헤맸습니다. 그러나 헤매는 동안 날은 깜깜해져 앞이 잘 보이지 않았습니다.


🗨  “오빠. 깜깜해. 무서워...”

오누이는 서로의 손을 꽉 잡고 있었습니다. 그때, 

🗨  “꺄아아아아악!”

동생이 소리를 지르며 펄쩍 뛰었습니다. 

🗨  “어…. 어. 저거 호랑이 그림자인 거 같은데.” 

호랑이 형태를 띠고 있는 그림자가 오누이를 향해 다가오고 있었습니다.

🗨  “얘들아? 괜찮아?”

사실 그 그림자의 정체는 오누이의 어머니였습니다.

🗨  “엄마!”


오누이는 달려가 엄마의 품에 안겼습니다.

🗨  “엄마아... 우리가 길을 잃었는데... 깜깜해 가지고... 진짜 무서워써요.”

동생이 울먹이며 말하자 엄마가 동생의 머리를 쓰다듬어줍니다.


🗨  “에구 그랬구나. 여기 원래 가로등을 설치하려 했는데, 예산이 부족해서 계속 미뤄지고 있단다.”

🗨  “예산이 왜 부족해요?”

오빠가 물어보자 엄마는 말합니다.

🗨  “요즘 이리저리 핑계를 대가며 세금을 안 내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어서 예산이 부족해졌단다.”


🗨  “세금이 뭔데요?”

🗨  “음... 세금은...”

🗨  “저 알아요! 사람들이 국가에 내는 돈이에요!”

학교에서 일찍 배운 오빠가 우쭐대며 말합니다.


🗨  “그래. 우리 아들이 잘 알고 있구나. 나라에서는 그 세금을 가지고 나라 살림을 한단다.”

🗨  “세금은 그럼 어떨 때 써요?”

🗨  “좀 전에 말했던 가로등처럼 많은 사람에게 필요한 것들을 만들거나 설치하는 데 쓴단다. 너희가 매일 가는 학교도 세금으로 운영한단다.”


🗨  “그럼 세금은 나쁜 거네요. 우리를 학교 가게 만드니까.”

학교에 가기를 싫어하는 동생이 볼에 바람을 잔뜩 넣고 말합니다.

🗨  “우리 딸이 학교 가기 정말 싫었구나. 그런데 세금은 나쁜 게 아니야. 우리 가족이 어린이날에 박물관에 같이 갔지? 그 박물관도 세금으로 운영하는 거란다. 또 우리가 주말마다 놀러 가는 공원도 세금으로 지은 거야.”


🗨  “우와. 정말요? 세금은 쓰이는 곳이 정말 많구나!”

🗨  “그렇지.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계시는 요양시설도 세금으로 지었으니까.”

🗨  “그러면 우리는 커서 세금을 꼬박꼬박 잘 내야겠네요!”


🗨  “맞아. 우리 딸이 그런 생각도 하고, 기특하네. 그러니까 세금을 낼 만한 돈이 충분한 직업을 얻기 위해 학교도 잘 다니고, 공부도 열심히 해야 한단다.”

🗨  “에잇, 또 이야기가 그렇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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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은 또 볼에 바람을 잔뜩 넣습니다. 그때,

🗨  “어흥!”

진짜 호랑이가 나타났습니다.

🗨  “꺄아아아아아아악!”

오누이와 엄마가 겁에 질려 떨고 있을 때, 

🗨  “멈춰!”

포졸들이 달려와 호랑이를 잡습니다.


🗨  “에구 요새 신경을 덜 썼더니 호랑이가 자꾸 내려오네. 괜찮으세요?”

🗨  “네. 구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엄마가 감사 인사를 하는데, 아까부터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포졸을 바라보던 동생이 쪼르르 달려옵니다.


🗨  “아저씨는 백마 탄 왕자님이에요?”

🗨  “어... 어?”

🗨  “아저씨 나 구해줄 때 진짜 멋진 왕자님 같았어요!”

🗨  “훗 내가 백마 탄 왕자로 보였니? 그렇지만 꼬마아가씨, 미안하지만 난 백마 탄 왕자님이 아니야.”

🗨  “그럼 아저씨는 누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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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국민을 위해 일하는 포졸이지.”

🗨  “국민을 위해 일해요?”

🗨  “그렇단다. 나는 국민의 안전을 지켜주는 일을 한단다. 그 대가로 국민이 낸 세금을 받지.”

🗨  “우아,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데도 세금이 쓰이는구나! 세금은 정말 능력이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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