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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놀부가 파산하게 된 이야기 편 _황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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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세청어린이신문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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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옛적에 흥부와 놀부라는 형제가 있었어요. 흥부는 끼니를 굶을 정도로 가난했지만 정직한 사람이었습니다. 열심히 일했고 나라에서 정해준 대로 꼬박꼬박 세금을 냈지요.


반면에 놀부는 부자였지만 욕심이 많고 자신의 이익에만 관심이 있고 이익을 위해서라면 나라의 법도 어기는 사람이었습니다. 놀부는 땅이 많아서 땅에서 농사지은 것들에 대해 세금을 내야 했지만 어떻게 해서든 세금을 덜 내거나 아예 내지 않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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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나라에서는 세금을 성실히 낸 사람들에게 주는 상이 있었는데 그해의 상은 흥부가 타게 되었답니다. 상품으로는 더욱 열심히 농사를 지으라는 뜻에서 박씨 10개를 주었습니다. 흥부는 비록 선물이 크진 않았지만 자신이 성실히 세금을 냈다는 것을 나라에서 인정해주어 기쁜 마음으로 돌아와 박씨를 심었습니다. 


그 이야기를 듣고 놀부는 속으로 한참을 웃었습니다. ‘아니 그렇게 세금을 내고도 결국 받는 것이 박씨 10개라니 멍청한 녀석 같으니라고 하하하’

그해 가을 흥부가 나라에서 받은 상품으로 심은 박씨가 무럭무럭 자라나 10개의 박이 되었습니다. 여전히 가난한 흥부는 박을 잘라 자녀들과 끼니를 때우려고 하는데 박들에서 돈과 보석과 옷감과 맛있는 음식들이 나오는 게 아니겠어요. 흥부가 정직히 세금을 냈더니 하늘에서 큰 상을 준 것입니다. 흥부는 마을 제일의 부자가 되었고 이 사실을 놀부도 알게 되었습니다.


‘아이고 배야 이럴 줄 알았으면 내가 세금을 더 낼 걸, 안 되겠다. 이제부턴 내가 세금을 제일 많이 내고 상을 받아야지’ 놀부는 지금까지 자신이 냈어야 할 세금을 전부 조사해서 전부 자신이 내기 시작하였습니다. 


세금을 걷는 국세청에서는 갑자기 놀부의 세금 양이 많아지는 것을 이상히 여겨 놀부를 조사하기 시작했고, 그 결과 그동안 놀부가 마땅히 내야 할 세금을 법을 어겨가며 내지 않고 있던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나라에서는 놀부에게 그동안 세금을 제대로 내지 않은 것에 대해 엄청난 벌금을 내렸고, 결국 놀부는 파산하게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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