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이 다른 곳에 쓰이자 OO 줄이 끊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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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세청어린이신문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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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놀이터에는 미끄럼틀, 그네, 시소처럼 어린이 친구들이 좋아하는 놀이기구들이 많이 있어요. 그런데 이 놀이기구들을 설치하고, 또 안전하게 점검하고 고치는 데에도 소중한 세금이 쓰인다는 사실, 혹시 알고 있었나요? 세륜이의 이야기를 통해 좀 더 자세히 살펴보아요.
어느 날, 세륜이는 “심심해!”를 외치며 동네 놀이터로 놀러 갔어요. 그런데 금세 집으로 돌아왔지 뭐예요. 엄마가 “왜 이렇게 금방 왔니?” 하고 물으시자, 세륜이는 말했어요.
“그네도, 시소도, 미끄럼틀도 맨날 똑같은데 무슨 재미가 있겠어요?”
그리고는 이렇게 말했어요.
“엄마, 왜 세금으로 새로운 놀이기구를 설치해 주지 않는 거죠?”
그러자 엄마는 “세금은 꼭 필요한 곳에 먼저 쓰이기 때문이야. 예를 들면 놀이기구 관리에도 세금이 사용되고 있거든.”
세륜이는 ‘빙글빙글 비행접시’나 ‘뛰뛰빵빵 자동차’ 같은 게 있다면 훨씬 재미있을 거라며 방으로 들어갔어요.
세륜이는 동네 놀이터의 놀이기구를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고치는 데에도 세금이 든다는 말을 들었지만 믿지 않았어요.
‘쇠로 만든 그네가 고장 나겠어? 그건 그냥 핑계잖아!’
그때였어요. 엄마가 드디어 새 놀이기구가 생겼다고 알려주셨어요.
“세륜아. 굿 소식이야! 놀이터에 새 놀이기구가 설치됐대! 얼른 가 봐!”
세륜이는 한달음에 놀이터로 달려갔어요. 우와! 정말로 ‘빙글빙글 비행접시’가 설치돼 있었어요.
그런데 ‘빙긍빙글 비행접시’ 앞에는 이미 긴 줄이 늘어서 있었어요.
‘아무리 새 놀이기구라고는 하지만, 왜 모두 이것만 타려는 거지?’
세륜이가 주변을 살펴보니…
그네, 시소, 미끄럼틀에는 “고장! 이용 금지!” 안내문이 붙어 있었어요.
안내문을 본 세륜이는 ‘누군가의 장난’이라며 전혀 믿지 않았어요.
“정말 고장 날 수도 있다고?”
세륜이는 못 믿겠다는 듯 고장 난 그네에 올라탔어요.
‘에이, 괜찮겠지.’
그 순간!
“헉!”
그네 줄이 끊어지며 세륜이는 뒤로 꽈당 넘어졌어요.
그리고 다음 날도, 그 다음 날도…
동네 놀이터에서 탈 수 있는 놀이기구는 ‘빙글빙글 비행접시’ 하나뿐이었어요.
결국 며칠 뒤, 새로 생긴 놀이기구도 고장 나 버렸죠.
다음날, 세금으로 새롭게 설치한 ‘뛰뛰빵빵 자동차’도 오래 가지 못했어요.
세륜이는 고장 난 ‘빙글빙글 비행접시’와 ‘뛰뛰빵빵 자동차’를 보며 울먹이며 말했어요.
“세금아… 새 놀이기구 안 만들어줘도 괜찮으니까, 기존 놀이기구라도 고쳐주면 안 되겠니?”
그때였어요. “세륜아~ 저녁 먹자~”
앗! 꿈이었네요! 세륜이는 안도의 한숨을 쉬었어요.
“엄마, 혹시 그네 줄도 진짜 끊어질 수 있어요?”
엄마는 웃으며 말했어요.
“당연하지! 그래서 놀이기구를 잘 관리하는 게 정말 중요하단다.”
세륜이는 이제 알게 되었어요.
‘세금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꼭 필요한 곳에 쓰이고 있었구나. 세금아, 정말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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