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이야? 화장실이야? 외국인들이 놀라는 대한민국 공중화장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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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세청어린이신문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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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들이 우리나라의 공중화장실을 보면 여러번 깜짝 놀란다고 하는데요. 깔끔한 외관에서 한번, 청결한 내부에서 한번, 각종 편의시설에서 한번, 비치된 예술작품에서 한번, 클래식 음악에서 한번, 좋은 향기에서 한번, 전자 비데에서 한번, 그리고 무료라는 점에서 또 한번 놀란다는 우리나라의 공중화장실들. 세금으로 누리는 대한민국 국민의 특권 ‘공중화장실’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사진=편집부 촬영 및 화장실문화시민연대 제공>
▲편백산림욕장 공중화장실. 화장실 전경부터가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퀴퀴한 냄새요? … 향기까지 나는 우리나라 공중화장실!
외국인들은 우리나라 공중화장실이 무료인데도 불구하고, 너무 깨끗해서 깜짝 놀란다고 합니다. 실제로 우리나라에서는 지저분한 공중화장실을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인데요. 무엇보다 화장실 하면 떠오르는 암모니아 냄새가 없습니다. 겨울철에는 물론, 악취가 꽃을 피우는 여름철에도 불쾌한 냄새를 전혀 느낄 수 없습니다.
자주 청소하고 관리하는 만큼 악취 제거는 기본! 자연히 냄새나는 화장실을 찾아보기 어렵죠. 비결은 잘 갖춰진 공기순환시스템에 있는데요. 단순히 방향제로 화장실 냄새를 느끼지 못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환기구를 통해 냄새를 배출합니다. 은은한 향까지 더해져 가정집 화장실 수준의 쾌적한 환경을 만들어 내죠.
▲한옥으로 지어진 육각정 화장실 전경. 기와 등 우리나라의 전통을 잘 녹여냈습니다.
이처럼 쾌적한 환경 덕분에 우리나라에서는 점심시간 직후, 공중화장실에서 양치질하는 풍경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데요. 여기에는 뛰어난 화장실의 수질도 한몫합니다. 깨끗하고 안전한 것으로 널리 알려진 수돗물이 공중화장실마다 공급될 뿐만 아니라, 따뜻한 물까지 나옵니다. 이 정도면 외국의 유료 화장실에 비해 더하면 더했지, 부족한 게 없지 않을까요?
▲카카오맵이나 T맵, 네이버맵에서 ‘공중화장실’이나 ‘개방화장실’로 검색하면 내 위치를 중심으로 공중화장실이 어디에 있는지 표시됩니다.
어둡고 칙칙하다고요? … 미술관처럼 느껴지는 대한민국 공중화장실!
우리나라 공중화장실을 생각할 때 어둡고 칙칙한 조명을 떠올리는 친구는 거의 없을 거예요. 오히려 밝은 조명과 예쁜 타일이 먼저 생각나죠. 음침한 화장실이 아닌 밝고 쾌적한 화장실은 우리나라 공중화장실의 장점 중 하나입니다.
▲수암산 안내센터에 설치된 공중화장실. 화장실과 탈의실에 그려진 화사한 꽃들이 인상적입니다.
특히 대다수 공중화장실에서는 영화 포스터나 멋진 풍경화 등을 담은 멋진 액자가 설치돼 있습니다. 멋진 실내장식 소품과 예술작품이 설치된 곳도 많죠. 주요 관광지에 설치된 공중화장실의 경우, 해당 지역의 명소 등을 화장실 벽면에 그림으로 그려 넣기도 합니다. 마치 미술관이나 문화공간처럼 착각하기 쉬운데요. 몇몇 공중화장실에서는 잔잔한 음악이 흘러나와 편안한 휴식 공간으로 탈바꿈시켜 줍니다.
우리가 공중화장실을 이용하며 당연하다고 느끼는 일들이 외국인들에게는 놀랍고 부러운 일이 되는 이유. 이는 모두 소중한 세금의 혜택이라는 사실, 꼭 기억해 주세요!
▲레코드판으로 멋지게 꾸며진 서울고속버스터미널의 공중화장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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