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 공주들의 세금 퀴즈 대회 _유수빈 기자

어느 날 공주들이 사는 마을에서 세금 퀴즈대회가 열릴 예정이었어요. 세금 퀴즈대회에서는 세금에 관한 문제를 맞히면 많은 상금을 준다는 내용이었지요. 상금을 갖고 싶었던 공주와 가족들은 너도나도 신청했답니다. 대회에 참가 신청을 한 공주들은 백설공주와 신데렐라, 그리고 라푼젤이었습니다.

백설공주는 일주일 남은 대회에서 우승하기 위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열심히 공부했어요. 도서관에 가서 책도 보고, 국세청 홈페이지와 국세청어린이신문.com 및 인터넷 정보들도 조사했지요.

신데렐라는 자신보다 똑똑한 사람은 없기 때문에 자신이 상금을 받을 것이라 생각하고 놀러만 다녔어요. 무도회에 가서 맛있는 것도 먹고 춤도 추었습니다. 라푼젤은 지금까지 세금을 성실히 납부했으므로 우승하리라 확신하였어요. 그래서, 세금 책은 거들떠보지도 않았죠.

이윽고, 일주일 후 세금 퀴즈대회가 열렸어요. 첫 번째 문제는 세금은 크게 2가지로 나누면, 국세와 ‘무엇’으로 나눌 수 있을까요? 라는 문제였답니다. 공주들 모두 ‘지방세’라고 답했어요. 다들 기본적인 실력은 있는지 정확하게 맞추었네요.

두 번째 문제는 국민의 5대 의무가 무엇인지를 물어보았어요. 신데렐라는 “국방, 교육, 근로의 의무”를 이야기했어요. 라푼젤은 추가로 “환경 보전의 의무”까지 이야기했어요. 백설공주는 위에 4가지 의무와 더불어 “납세의 의무”를 자신 있게 말했습니다.

이제 마지막 문제는 “공주들이 과자나 음료수를 살 때, 물건값에 포함되어 있는 세금 10%는 무엇일까요?”라는 문제였습니다.

신데렐라와 라푼젤은 정답을 맞출 수가 없었어요. 하지만 백설공주는 “부가가치세입니다”라고 자신 있게 대답했어요. 그리고 결국 백설공주가 우승을 차지했는데요. 모두들 진심으로 축하해주었죠.

열심히 준비한 사람만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해주었네요. 그리고 마음씨 착한 백설공주는 퀴즈대회에서 받은 상금을 전액 불우이웃을 돕는 데 썼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