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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 세금과 관련된 장소 ‘도서관’을 다녀왔습니다! _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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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세청어린이신문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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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도서관이 새롭게 태어났어요!” 

우리 집 근처에 있는 양천도서관이 올해 5월부터 7월까지 3개월간의 보수공사를 마치고 새롭게 개관하였습니다. 가족이나 친구들과 휴일에 자주 찾던 곳이었는데, 공사 기간 자료실이나 열람실을 이용하지 못하여 아쉽기만 했습니다. 그런데 다시 개관한다고 하여 설레는 마음으로 방문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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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도서관의 꿈동산실 열람실


양천도서관은 서울특별시교육청에서 세금으로 운영하는 공공도서관입니다. 따라서 서울특별시에 사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1990년에 처음 지어졌다고 하는데, 몇 번의 보수공사를 거쳐 깔끔한 모습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특히나 마음에 드는 점은 교육청 소속 도서관이라 그런지 딱딱하지 않고 학교같이 친근한 느낌도 드는 곳이라는 점입니다. 총 5층으로 되어있는데, 이번 공사로 1층에 있는 어린이를 위한 꿈동산실, 식당 및 조리실과 각 층에 있는 화장실이 개선되었다고 해서 그 장소들 위주로 둘러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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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하고 청결한 양천도서관 화장실


1층에 있는 꿈동산실은 코로나19의 상황이 좋아지면서 투명칸막이가 없어졌고, 도서관에 새로 들어온 도서를 보기 좋게 진열하는 전면 책장도 생겼습니다. 새로운 도서가 정말 많이 들어와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책을 읽었습니다. 쉬는 시간에 화장실도 다녀왔는데, 화장실의 세면대와 변기가 교체되었고, 복도 쪽 화장실 입구도 세련된 모습으로 바뀌었습니다. 


다만 하나 아쉬운 점은 제가 도서관 갈 때마다 이용하는 식당은 아직 공사가 끝나지 않아 이용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열심히 공부하고 책을 읽은 다음에 먹었던 맛있는 메뉴들을 빨리 다시 맛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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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가 진행 중인 도서관 식당


도서관을 둘러본 후 2층 갤러리에서 진행된 캘리그라피 전시회 “팔월의 빛깔”도 구경하였습니다. 작가님과 그 제자분들이 참여하신 전시회인데, 작가님께서 직접 꼼꼼하고 친절하게 설명해주셔서 멋진 작품들을 편안하게 관람하고 왔습니다.


만약에 세금이 부족해서 도서관에서 책을 더 구입하지 못하거나, 낡아서 고쳐야 할 시설을 그대로 방치하여 이용자들이 불편함과 위험을 느낀다면 어떨까요? 아마도 도서관 이용을 줄일 것입니다. 무료로 책도 보고 공부도 할 수 있는 도서관 이용이 줄어든다면, 책이 주는 즐거움을 맛볼 기회가 줄어들게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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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양천도서관 전시회


그럼 우리는 이렇게 좋은 도서관을 어떻게 이용해야 할까요? 건물을 짓고, 보수공사를 하고, 책을 사고, 사서 선생님의 급여를 지급하기 위해서는 세금이 많이 필요합니다. 물론 연체료나 강의프로그램 수업료 등의 수익이 있긴 하지만 크지 않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도서관에서 군데군데 줄이 그어져 있고, 접혀있고, 찢어진 책들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세금이 없어 도서관이 없어지는 일이 없도록, 도서관의 책과 시설을 깨끗이 이용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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