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미션] ⏩✍🥇우리 동네 세무서를 취재했습니다!_심소윤 기자

안녕하세요. 국세청 어린이기자단 심소윤 기자입니다. 저는 기자단 마지막 미션으로 세무서를 취재하고 왔습니다. 저희 집에서 멀지 않은 금천세무서를 부모님과 함께 방문해 보았는데요. 금천세무서는 현재 공사 중이라 임시청사로 쓰이는 건물을 취재했습니다. 취재 당시 부가가치세 2기 확정 신고 기간이고, 연말정산자료를 출력하는 시기라 사람들이 무척 많았어요.

세무서 내에 많은 부서가 있네요. 먼저 취재를 도와주실 조사관님을 만나기 위해 법인팀을 방문했습니다. 법인팀의 규모가 커서 놀랐어요. 인터뷰 전, 법인세과 과장님과도 잠시 담소를 나누었는데요. “세금은 우리 사회를 운영하는 데에 꼭 필요한 것이고, 세무공무원들이 열심히 일하고 있으니 국민들도 좋은 마음으로 성실납세를 해주시면 감사하겠다”는 말씀을 해주셨어요. 그럼 본격적인 인터뷰를 시작해 볼까요?

🎤인터뷰

안녕하세요? 국세청 어린이기자단 심소윤 기자입니다.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먼저 세무서 관련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Q. 세무서는 세금과 관련해 어떤 일을 하는 기관인가요?

A. 세무서는 세금 신고, 납부, 징수 등 다양한 세무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국세청 소속 기관입니다.

Q. 금천세무서에서 관리하는 지역은 어디인가요?

A. 저희 금천세무서는 금천구 전 지역을 관할하고요. 구체적으로 가산동, 독산동, 시흥동으로 구분됩니다.

Q. 세무서에는 어떤 부서들이 있고, 무슨 일을 하나요?

A. 각 부서들이 하는 일은 다음과 같습니다.

[민원봉사실] 사업자등록 등 증명서 발급

[납세자보호실] 납세자 권리/이익 보호/지원

[소득세과] 개인면세사업자관리, 종합소득세 신고/관리

[부가가치세과] 과세사업자 부가가치세 신고/관리

[재산팀] 양도소득세, 증여세, 상속세 신고/관리

[법인팀] 법인사업자가 납부해야 하는 세금 관리

[체납추적팀] 체납세액 파악 및 징수 

[조사과] 세금 신고의 세법 준수 점검

[운영지원팀] 세무서 공무원의 복무와 운영 지원

Q. 담당하시는 업무에 대해 간단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A. 저는 재산법인세과 법인 1팀에서 근무하고 있고요. 법인팀은 법인에서 납부해야 하는 모든 세금인 법인세, 부가가치세, 원천세와 같은 세금에 대한 신고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세법을 준수해서 신고하였는지 여부도 검토합니다.

Q. 법인세는 저희 같은 어린이들에게는 조금 생소한데요. 법인세는 무엇이며, 누가 얼마나 내야 하는지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A. 심소윤 기자님이 회사에 취업을 하게 되면 급여를 받게 되는데요. 그때 1년 치의 소득에 대해서 신고를 하고 납부하는 세금을 ‘소득세’라고 합니다. 그런데 심소윤 기자님이 회사를 창업하게 되고 그 회사가 돈을 벌어들이게 되고 납부해야 할 세금은 ‘법인세’라고 합니다. 회사가 물건을 판 금액을 ‘매출’이라고 하고 물건을 팔기 위해서 들어간 제조 비용 등을 ‘매출원가’라고 해요. 그 2개를 차감해서 회사가 벌어들이는 순이익에 대해 부과하는 세금입니다. 

Q. 세무조사에 대해 간단히 설명해 주실 수 있나요?

A. 세무조사는 정기세무조사가 있고요. 비정기세무조사가 있습니다. 4~5년 기간을 정해서 하는 것이 정기세무조사이고요. 탈세 혐의가 있거나 할 경우에 기간에 구애받지 않고 하는 것이 비정기세무조사입니다.

귀한 시간 내주신 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인터뷰를 마치고 세무서 곳곳을 둘러보았어요. 먼저 부가가치세 확정 신고를 받고 있는 15층 강당으로 가 보았습니다. 마침 점심시간이라 대기하시는 분들은 적었지만, 직원분들이 계속 신고를 도와주고 계셨어요. 

14층 조사과예요. 조사과 직원분들은 업무 특성상 출장이 많다고 해요. 13층에는 서장실과 운영지원팀이 있어요. 12층 징세과는 체납세금을 징수하는 부서예요. 교환실은 대표번호로 전화가 걸려왔을 때 알맞은 부서로 전화를 돌려주는 업무를 하는 곳이라고 해요. 다시 간 11층 법인세과에서는 연말정산 자료 출력서비스가 제공되고 있었어요. 바로 옆에 재산팀이 보이네요.

4층에는 소득세과와 부가가치세과가 있어요. 소득세와 법인세는 전체 세수에서 1, 2위를 차지하는 대표 세금인데요. 금천세무서의 경우, 가산디지털단지에 회사들이 많기 때문에 법인세의 양이 더 많다고 해요. 법인팀의 규모가 컸던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었네요.

다음은 3층 민원봉사실이에요. 점심시간이라 잠시 한산했는데, 도움이 필요한 민원인이 계셔서 조사관님께서 안내를 해주셨어요. 아빠와 함께 무인민원발급창구에서 납세증명서를 출력해보았습니다. 주민등록번호와 지문확인으로 간단하게 증명서를 출력할 수 있었답니다. 

다양한 안내책자들도 준비되어 있었어요. 밖에는 제법 두꺼운 책들도 많이 비치되어 있었는데요. 연말정산관련 책자였습니다. 2층에는 납세자보호팀이 있어 납세자가 자신에게 부과된 세금이 적정한지에 대한 판단을 청구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세무서 곳곳을 잘 탐방해 보았는데요. 국세청 어린이기자가 방문했다는 소식을 듣고, 세무서장님께서 반갑게 맞이해 주셨습니다. 서장실도 둘러보게 해주시고, 사진도 함께 찍었습니다. “어린이 기자단 파이팅!”도 함께 외쳐주셨어요.

심소윤 기자의 금천세무서 탐방취재, 잘 보셨나요? 이번 미션을 통해 세무서에서 하는 일들을 잘 알게 되었는데요. 저도 ‘커서 세무공무원이 되어보는 것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 만큼 취재가 즐거웠고, 보람된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반갑게 맞이해 주시고 친절하게 도와주신 조사관님과 과장님, 세무서장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1년 동안 국세청 어린이기자로 여러 가지 활동을 했는데요. 기자단 발대식에 참석하고, 세금이 쓰이고 있는 곳을 취재하고, 세무서를 방문하는 등 직접적으로 현장을 경험했던 것이 특히 좋았습니다.

그리고 처음 기자가 되면서 생각했던, 친구들에게 세금을 잘 알려주고 싶다는 목표도 이룰 수 있었는데요. 친구들과 함께 세금 보드게임을 하며 재미있게 세금에 대해 배웠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세금에 대해 알아가는 과정이 즐거웠고, 재미있는 경험들을 할 수 있어 참 좋았습니다. 다른 친구들에게도 국세청 어린이기자를 적극 추천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