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 호우, 우리 함께 대비해요!_김민겸 명예기자

 지난 8월 13일 시간당 100mm가 넘는 ‘극한 호우’가 쏟아졌습니다. 한강보다 훨씬 높은 “가양대교가 물에 잠겼다”는 소식을 듣고 깜짝 놀랐습니다. 다리가 침수되면 붕괴로 이어질 수 있어 위험성이 크다고 하는데요. 이번 침수의 원인은 배수가 제때 이루어지지 않아 대량의 빗물이 고였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정부에서는 호우 관련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국가 홍수 안전 관리 체계’를 만들어 대응하고 있습니다.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호우 긴급 재난 문자도 제공하고 있는데, 1시간 강수량이 72mm 이상 관측되면 즉시 발송됩니다. 하천과 하수도 등 취약 지역도 사전에 점검하여 대비하고 있습니다.

 ‘집중호우’와 같은 강한 자연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정부는 과감한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2025년에는 집중호우 예방을 위해 5조 2천억 원을 사용할 계획입니다. 인천광역시에서는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 43억 원과 시비 47억 원 등, 총 90억 원을 확보해 침수 차단 시설 설치 사업을 추진 중입니다.

또한 행정안전부에서는 어린이들이 위험한 곳을 쉽게 신고할 수 있도록 ‘어린이용 안전신문고’를 도입했습니다. 우수 신고 어린이는 심사를 통해 표창을 받고, 최대 100만 원의 포상금과 1,000점의 안전 신고 마일리지를 받을 수 있습니다. 안전신문고 회원가입 화면에서는 1365 자원봉사포털 ID와 어린이 안전 히어로즈 여부를 입력할 수 있습니다.

 인천광역시에서는 시민 참여형 ‘가로수 지킴이’도 모집 및 운영하고 있습니다. 가로수 지킴이는 시민이 직접 가로수를 보호하고 환경 정화 활동을 하면서 하수도 빗물받이 주변의 쓰레기와 나뭇가지를 정리하여 배수가 원활하도록 돕습니다. 활동 실적이 우수하고 봉사 시간이 많은 단체나 개인에게는 연말에 시장 표창장도 수여될 예정입니다.

일상이 된 극한 호우에 대비하기 위해 나라에서는 많은 세금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어린이들도 안전신문고 앱을 통해 주변의 위험 요소를 개선할 수 있습니다. 배수구 옆 쓰레기를 줍는 등 우리가 직접 실천할 수 있는 작은 일부터 시작하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