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소에 쓰이는 세금, 얼마나 알고 계신가요? _박채은 명예기자

보건소는 지역주민의 건강을 증진하고 질병을 예방·관리하기 위하여 시·군·구에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기준에 따라 설치된 시설입니다. 간단하게 말하자면, 시민들의 건강을 위해서 각 지역에 설립한 공공보건시설입니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 중 지역 보건소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는데요, 아마 코로나 검사를 위해 많은 사람들이 방문했기 때문일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공공기관인 보건소에서는 세금을 어떻게 사용하고 있을까요? 

보건소에 할당되는 예산은 2010년도부터 꾸준히 증가해오다가, 2014년과 2019년 급격하게 늘어났습니다. 여러분은 2014년, 메르스를 기억하시나요? 제게는 황사가 아닌 이유로 쓴 첫 마스크인지라 기억에 남습니다. 

당시 TV만 틀면 메르스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어서 더욱 기억에 남기도 합니다. 그리고 또한 2019년 증가한 예산은 코로나 때문일 것이라고 생각되는데요, 지난 4년간 코로나가 우리 삶 전반에 미친 영향이 얼마나 컸는지 알 수 있습니다. 전염병이 돌 때 보건소의 예산이 크게 증가한 걸로 보아, 위급상황에서 보건소의 역할이 얼마나 컸는지 알 수 있습니다.

보건소에서도 병원처럼 각종 진료와 예방 접종, 그리고 검사가 가능합니다. 일반 사립 병원과 다르게 보건소는 세금으로 지원을 해주고 있기 때문에 보다 싼 가격으로 검사와 진료가 가능합니다. 심지어는 일반진료뿐 아니라 한방 진료, 치과 진료, 게다가 물리치료까지 시행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금연과 알코올, 치매에 관련한 캠페인, 프로젝트도 시행되고 있기 때문에 우리 삶의 거의 모든 의료 서비스를 보건소 한 곳에서 받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보건소에서 여러 종류의 진료와 프로젝트를 시행할 수 있는 건 세금 덕분입니다. 만약 세금이 없어 보건소에 지원이 되지 않았다면, 우리는 일상 가까이에서 검진 및 진료를 받기 힘들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