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약의 색깔과 모양은 왜 모두 다른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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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세청어린이신문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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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친구들이 배탈이 나거나 감기에 걸리면 ‘알약’을 먹곤 하는데요. 그런데 알약마다 색깔이나 모양, 크기가 모두 제각각이랍니다. 알약은 왜 모두 색깔과 모양이 다른 걸까요? 알약은 우리 친구들이 가루약을 먹기 쉽게 만든 약의 형태입니다. 이때 알약에 무엇을 씌웠는가에 따라 모양이나 맛이 모두 달라진답니다. 만약 이상한 냄새가 나고 맛까지 쓰다면 아무리 몸에 좋은 약이라도 먹기 힘들겠죠?
이럴 때 쓰는 것이 바로 당의정이랍니다. 당의정은 달콤한 옷을 입힌 알약을 가리켜요. 당의정을 알약에 입히면 약의 쓴맛 대신 단맛이 나게 되죠. 또한 당의정은 약의 냄새뿐만 아니라, 약 성분이 변하는 것도 막아준답니다.
서방정이라는 것도 있어요. 서방정은 알약 속에 들어있는 가루약이 서서히 나오도록 만든 알약이에요. 서방정을 알약에 씌우면 약이 우리 몸속에서 천천히 녹기 때문에 약 성분이 오래가 약을 먹는 횟수를 줄일 수 있죠. 따라서 서방정은 약을 쪼개서 먹으면 안 된답니다. 캡슐약도 있습니다. 약 성분이 잘 뭉쳐지지 않는 가루약을 캡슐에 넣은 것인데요. 우리가 흔히 먹는 약 중 상당수가 여기에 포함되죠. 캡슐 중에 딱딱한 것에는 분말 등을 담고, 말랑말랑한 캡슐에는 액체 형태의 약을 담는답니다.
참고로 약은 보통 다른 알약과 구분하기 위해 색을 넣는데요. 아무 색이나 넣을 수는 없어요. 약 색깔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약 성분에 따라 정해놓은 색상 중에서 선택해 사용할 수 있는데요.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먹거리와 의약품 등 우리 친구들의 건강을 지켜주기 위해 세금으로 운영하는 정부기관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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