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대백과] ‘인스턴트 라면’은 언제 처음 만들어졌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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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세청어린이신문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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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친구들은 ‘인스턴트 라면’이라는 말을 들어본 적 있나요? ‘인스턴트(Instant)’는 ‘순간, 즉각적인’이라는 뜻을 갖고 있어요. 다시 말해 인스턴트 라면이란 ‘금방 되는, 바로 먹을 수 있는 라면’을 가리키는 말이죠. 실제로 인스턴트 라면은 냄비에 국물을 내고 면을 삶는 시간이 필요 없어서 아주 간편하게 만들 수 있는데요.
그렇다면 간편하고 편리한 인스턴트 라면은 언제 처음 만들어졌을까요? 인스턴트 라면은 일본 국수인 ‘라멘(ラーメン)’에서 출발했어요. 그런데 라멘은 우리가 먹는 일반 국수와 조리방법이 크게 다르지 않았어요. 국물을 따로 끓이고, 면도 따로 삶아야 해서 배가 고파도 오래 기다려야만 했죠.

그때 안도 모모후쿠(安藤百福)라는 한 일본 요리사가 “어떻게 하면 배가 고플 때 라멘을 더 빨리, 간편하게 만들어 먹을 수 있을까?”하고 고민했어요. 그는 여러 번의 실험을 거듭했고, 마침내 면을 기름에 튀기면 오래 두어도 상하지 않고, 뜨거운 물만 부으면 바로 익는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1958년 8월 25일, 그는 세계 최초의 인스턴트 라면인 ‘치킨 라멘(Chicken Ramen)’을 세상에 내놓았죠. 끓는 물만 부으면 바로 먹을 수 있는 라면이었습니다. 당시 사람들은 “와! 이렇게 편리한 음식이 다 있다니!” 하며 깜짝 놀랐어요.

아니나 다를까. 인스턴트 라면은 출시되지마자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그러자 안도 모모후쿠 요리사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어떻게 하면 더 간편하게 먹을 수 없을까 고민했죠. 그는 미국 사람들이 컵에 음식을 담아 먹는 것을 보고 “라면도 컵에 넣으면 더 간편하겠네!” 하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계속된 실험 끝에 1971년 마침내 그는 첫 ‘컵라면(Cup Noodles)’을 탄생시켰죠.
우리나라에서는 1963년 한국식으로 개발된 첫 인스턴트 라면이 판매됐습니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라면은 우리 식탁의 단골손님이 되었는데요. 요즘은 매운 라면, 치즈 라면, 계란 라면, 김치 라면, 해물 라면, 미역 라면, 카레 라면, 비빔면처럼 맛과 종류도 정말 다양하죠. 라면은 집, 캠핑장, 편의점 등 언제, 어디서나 먹어도 맛있지만 너무 자주 먹거나 한꺼번에 많이 먹으면 몸에 좋지 않을 수도 있어요. 그러니까 가끔씩, 가족이나 친구들과 즐겁게 먹는 게 제일 좋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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