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거울’을 보면 내 모습이 ‘반대’로 보일까?
작성자 정보
- 국세청어린이신문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20 조회
- 0 추천
- 목록
본문

내가 오른손을 들면 거울 속 나는 왼손을 드는 것처럼 보이고, 내가 왼쪽으로 고개를 기울이면 거울 속 친구는 오른쪽으로 기울이는 것처럼 보입니다. 왜 이처럼 거울은 좌우를 바꿔서 보여주는 걸까요?
사실 거울이 하는 일은 간단합니다. 빛을 그대로 반사하는 것이죠. 빛이 우리 몸에 반사된 후 거울에 닿으면 들어온 각도 그대로 튕겨 나오게 됩니다. 그렇다면 왜 우리 눈에는 왼쪽과 오른쪽이 바뀐 것처럼 보이는 걸까요? 그 이유는 우리가 평소에 사람들과 마주 보고 대화하는 데 익숙하기 때문이에요. 사람들은 거울 속의 나를 마치 ‘내 앞에 서 있는 친구’처럼 생각하게 됩니다.

그래서 내 오른쪽이 거울 속에서는 왼쪽처럼 보이는 착각을 하게 되는 것이죠. 한 마디로 머릿속으로 ‘마주 보고 있다’라고 가정하기 때문에 좌우가 바뀌었다고 느끼는 거예요. 재미있는 실험을 해볼까요? 거울 앞에서 ‘세금’이라고 적힌 종이를 들어 보세요. 거울 속 글자는 좌우가 뒤집혀 읽기 어렵죠. 글자가 뒤집혀 보이는 건 거울 때문이 아니라, 우리가 거울에 종이를 비추는 방식 때문에 생기는 일이에요.
거울은 사실 아무것도 바꾸지 않으며 그저 그 모습 그대로를 반사할 뿐입니다. 즉, 우리가 보기에 ‘세금’이라는 글자가 뒤집혀 보이는 이유는 우리가 종이를 ‘거울 쪽으로’ 뒤집어서 보여주었기 때문이에요. 거울의 이런 성질은 우리 생활에서도 다양하게 활용되는데요. 자동차의 사이드미러는 뒤쪽 상황을 볼 수 있게 해주고, 잠수함 ‘잠망경’은 물 위를 볼 수 있게 해준답니다.


관련자료
-
다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