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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배워두면 평생 써먹는 방패연 만드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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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세청어린이신문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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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전통놀이인 연 날리기를 해보셨나요? 방패연이나 가오리연 등을 만들어 가을하늘을 가르며 높이 날리는 재미는 그야말로 짜릿한 즐거움을 선사하는데요. 쉽고 간단하게 방패연 만드는 방법. 지금부터 함께 배워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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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호지나 백지를 가로 40cm x 세로 60cm 크기로 잘라줍니다. 만약 큰 종이가 없다면 가지고 있는 종이를 3(세로):2(가로) 비율로 네모나게 잘라줍니다(그림①). 가로 10cm x 세로 15cm 크기나 가로 20cm x 세로 30cm 정도면 되겠죠? 이제 재단한 창호지 정가운데에서 살짝 아랫부분을 동그랗게 오려줍니다. 가운데를 구멍을 내는 것은 방패연의 바람구멍인 ‘방구멍’을 만들어주기 위함이에요. 방구멍이 없다면 방패연의 균형을 유지하기 어렵고 공기의 압력에 연이 찢어지기도 합니다. 정가운데가 아니라, 살짝 아랫부분을 원 형태로 잘라주는 이유는 종이 가장 윗부분은 나무살을 말아서 붙어야하기 때문입니다(그림②). 만약 가로 40cm x 세로 60cm 크기의 종이를 사용하고 있다면 윗부분에 2~3cm 정도 여유를 두고 중간부분에 방구멍을 만들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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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①. 종이를 3:2 비율로 자르고 가운데 방구멍을 만들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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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②. 나무살은 머릿살부터 허릿살, 중살, 장살 순으로 붙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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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의 신체부위 중 가장 윗부분이 머리, 가운데가 허리인 것처럼 방패연에도 머리와 허리가 있어요. 방패연의 가장 윗부분에 붙이는 나무살을 ‘머릿살’이라고 해요. 머릿살은 나무살 중에서 가장 두꺼운 나무살을 사용합니다. 가운뎃 부분의 ‘허리살’은 가장 가는 나무살을 사용하고, 그 외에 대각선에 붙이는 나무살인 ‘장살’ 세로에 붙이는 나무살인 ‘중살’은 중간 크기의 나무살을 사용합니다(그림③). 나무살들을 풀칠해 종이에 잘 붙여줍니다. 머릿살은 종이를 말아서 붙여줍니다. 이제 방패연을 실로 연결해 줄 차례인데요. 11시와 1시 방향의 모서리, 대나무살들이 교차하는 가운데 부분, 그리고 하단 중간 부분 등 4가닥을 한곳으로 묶어 연결해 줍니다(그림④). 이제 연결된 실을 얼레와 이어주면 완성. 연 하단에 꼬리를 붙여주거나 뒤집어서 앞면에 그림을 그려(또는 스티커 붙이기) 꾸며주면 더욱 멋진 방패연을 만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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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③. 방패연 4곳을 실로 단단히 연결해 연줄과 이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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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④.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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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 하늘로 올라가는 원리는 공기와의 저항에 비밀이 숨겨져 있어요. 달리는 차에서 창밖으로 내민 손을 땅과 나란히 하면

공기의 저항이 적지만, 손바닥을 세울수록 저항이 세지는 것과 같은 원리랍니다. 마치 비행기처럼 양력*을 받아 하늘 위로 떠오르는 것이죠.


*양력: 운동방향과 수직방향으로 작용하는 힘입니다. 비행기는 날개에서 생기는 이 힘에 의해 하늘을 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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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시대 신라에서는 전쟁에 연을 활용했어요. 김유신 장군은 전쟁 중 유성이 떨어진 것을 보고

병사들이 모두 두려워하자, 그날 밤 연에 불을 붙인 뒤 하늘로 날렸는데요.

마치 유성이 다시 하늘로 올라가는 연출을 통해 병사들의 사기를 북돋음으로써 전쟁에서 승리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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