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세금으로 누리는 알찬 겨울방학_조미래 기자

지금 다들 겨울방학일 텐데요. 춥지만 집콕하기보다 박물관과 과학관, 미술관을 꼭 방문하기를 추천합니다. 다양한 프로그램과 전시관 체험활동, 이 모든 것이 세금으로 운영된다는 사실! 참으로 고마운 일이지요? 저 또한 부모님을 따라 어렸을 때부터 두루 체험한 추억이 많은데요, 최근에 방문했던 곳들을 소개합니다.

▲ 한성백제박물관 입구

<세금으로 누리는 초등공부 로드맵>

첫 번째는 ‘한성백제박물관’이에요. 

한성백제 박물관은 송파구 올림픽 공원과 연결되어 있으며 한성 백제 전문 특화 박물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건물의 외형도 멋질 뿐 아니라 풍납동 토성 성벽의 단면을 그대로 옮겨 놓은 박물관 로비는 정말 압도적인 인상을 줍니다. 저는 최근에 ‘인류학자의 프로파일링’이라는 수업에 참여했는데요. 흥미진진한 활동 내용을 정성을 다해 준비해 주시는 우리 선생님들 늘 최고, 감사한 마음이랍니다. 그런데 공공서비스 예약 사이트를 통해 선착순으로 신청해야 해서 경쟁이 치열하다는 사실^^ 참조하세요!

▲국립중앙박물관 입구

두 번째는 ‘국립중앙박물관’이에요. 

국립중앙박물관은 서울시 용산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대표 박물관으로, 약 42만 점의 유물을 보관하고 있다고 해요. 사실 너무 방대해서 그냥 자유 관람은 어려울 것 같았습니다. 저는 전시해설예약 프로그램에 참여해서 주제별로 설명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개별적으로 나눠주시는 아이패드를 이용해 전시실을 돌아다니며 해설사 분들의 설명을 듣는 재미가 커서 역사 속으로 푹 빠져들게 만드는 것 같아요. 

▲서울시립과학관 입구

세 번째 소개하고 싶은 장소는 ‘노원시립과학관’이에요. 

노원시립과학관은 하계역에서 과학관까지 셔틀버스를 이용하니 참 편하고 좋더라고요. 이곳에서 ‘오늘 Do, Science- DNA 키링 만들기’ 수업에 참여했는데요. 나의 구강상피세포에서 원심분리기를 이용하여 DNA를 추출해 내는 심도있는 수업이었습니다. 

이 밖에도 송파책박물관, 서울 역사박물관, 동대문 역사관, 우리소리 박물관, 북서울시립미술관 등 소개하고 싶은 장소가 너무 많은데 지면에 다 담을 수 없어 아쉽네요. 이 모든 곳이 무료로 운영된다는 점, 이 모든 것이 세금의 혜택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한마디로 ‘세금으로 누리는 초등공부 로드맵’이라고 해야 할까요? 여러분도 이 혜택을 꼭 누리시길 바랍니다. 우리 사회의 성실납세가 국가적으로 문화적, 교육적 혜택을 꽃피워가고 있으니 세금은 정말 소중한 것이 맞습니다. 

▲G밸리산업박물관 내부

다음은 제가 1년 동안 국세청 어린이기자로 활동하며 느낀 점이에요. 우선 저는 1년 동안 ‘조미래 기자’라는 호칭으로 불릴 수 있어서 좋았어요. 세금에 대해 무지했던 제가 이 국세청 어린이기자단 활동을 하며 세금을 통해 사회를 보는 눈이 넓어지게 된 것 같습니다. 하지만 미션 주제를 선택하고 관련 소재를 찾고 인터뷰 취재를 신청하는 과정이 참 쉽지 않더라고요. 취재 거절을 여러 번 겪기도 했습니다. 

월말이 되면 영상과 사진 편집, 기사 작성까지 쫓기는 마음으로 몇 시간씩 붙잡고 있다가 마침내 완성해서 제출했을 때의 해방감, 그리고 국세청어린이신문에 실리는 행복감이라는 모든 노력 끝에 돌아오는 성과가 있기에 더 보람되었던 것 같아요. 기자단 활동은 끝나지만 국세청 어린이기자로서 자부심을 갖고 계속해서 성장해 나가는 저의 모습을 그려봅니다. 좋은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