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들의 성실한 세금, 아이들의 날개가 되다!_지호연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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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수업을 마치는 종소리가 울리고 나면 다들 어디로 향하나요? 집으로 바로 돌아가 정적 속에서 시간을 보내거나 가방을 고쳐 메고 여러 학원으로 바쁘게 이동하는 친구들의 모습은 우리에게 매우 익숙한 풍경입니다. 하지만 우리 동네에는 이렇게 평범한 방과 후 일상과는 조금 다른 아주 특별한 목적지가 있습니다.
시곗바늘이 오후 4시를 향해 갈 때쯤이면 어디선가 하나둘 모여든 아이들의 활기찬 웃음소리와 경쾌한 발걸음으로 시끌벅적해지는 곳, 바로 청소년들의 따뜻한 보금자리이자 배움터인 ‘청소년 방과후아카데미’입니다.
사실 저 역시 이번 취재를 시작하기 전까지만 해도 ‘세금’이라는 단어가 너무나 어렵고 멀게만 느껴졌습니다. 뉴스에서나 나오는 어른들만의 복잡한 숫자 이야기이자 나에게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어려운 단어인 줄로만 알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방과후아카데미의 문을 열고 들어가 직접 발로 뛰며 구석구석을 취재해 보니 세금은 결코 어려운 책 속에 갇혀 있는 단어가 아니었습니다.
세금은 생각보다 훨씬 가까운 곳에서 우리들의 매일을 가장 따뜻하고 안전하게 돌봐주는 든든한 보호막이 되어주고 있었습니다. 우리가 매일 웃고 배우며 누리는 이 멋진 공간이, 바로 국민들이 정성껏 내준 성실한 세금으로 만들어지고 운영되는 가장 대표적인 현장이었던 것입니다.

청소년 방과후아카데미에서 공부하는 청소년들
저는 세금이 우리 동네 청소년들의 실제 삶에 어떤 구체적인 온기를 더해주고 있는지 제 눈으로 직접 확인해 보고 싶었습니다. 그리하여 설레는 마음과 취재 수첩을 단단히 쥐어 잡고, 우리 지역의 대표적인 청소년 배움터인 청소년 방과후아카데미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현장에 도착한 저는 단순히 눈으로 살펴보고 돌아가는 수동적인 취재에 그치지 않고 진짜 기자다운 깊이 있고 다각적인 취재를 펼쳐보기로 결심했습니다. 가장 먼저 아이들을 가장 가까이서 따뜻한 눈빛으로 돌봐주시는 지도사 선생님을 찾아가 세심한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선생님과의 대화를 통해 이곳이 어떤 역할을 하는 곳인지, 예산이 학생들을 위해 주로 어디에 가장 많이 쓰이는지, 예산을 쓰실 때 이것만큼은 아깝지 않게 쓰겠다고 생각하시는지, 방과후아카데미에서 간식이나 급식은 어디서 정해지고 제공되는지 들을 수 있었습니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방과후아카데미라는 공간의 진짜 주인인 친구들의 솔직한 생각과 반응을 객관적으로 담아내기 위해 직접 발로 뛰었습니다. 수업을 기다리거나 여러 활동에 참여 중인 친구들에게 다가가 미리 정성껏 준비해 간 설문조사지를 나누어 주었습니다. 아이들이 평소 이 공간을 이용하며 느끼는 만족도와 방과 후 삶의 변화를 명확히 파악하고자 했습니다.
문항 하나하나를 고민하며 진지하게 체크해 주는 친구들의 모습부터,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진심 어린 답변을 들려주신 선생님의 이야기까지, 청소년 방과후아카데미에서 펼쳐진 모든 순간과 온기들을 제 취재 수첩 속에 빼곡하고 정성스럽게 기록해 나갔습니다.
방과후아카데미 선생님과의 인터뷰
지호연 기자: 방과후아카데미는 어떤 역할을 하는 곳인가요?
담당 선생님: 학교가 끝나고 공부도 하고, 재밌게 놀고, 맛있는 저녁도 먹으면서 친구랑 함께 지내는 '두 번째 집'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지호연 기자: 예산이 학생들을 위해 주로 어디에 가장 많이 쓰이나요?
담당 선생님: 주로 강사료, 체험 활동료, 급식비에 쓰이는데 그중에서도 급식비에 제일 많이 쓰입니다.
지호연 기자: 예산을 쓰실 때, '이것만큼은 꼭 아깝지 않게 써야 한다'고 생각하시는 것은 무엇인가요?
담당 선생님: 우리 친구들이 잘 먹고 잘 놀아야 즐겁고 안전하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체험 활동과 식사에는 예산을 아깝지 않게 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호연 기자: 방과후아카데미에서 급식이나 간식은 어떻게 정해지고 제공되나요?
담당 선생님: 수원시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에서 식단표를 정해주거나 음식을 제공해 준답니다.

담당 선생님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하였습니다.
수원시 청소년 방과후아카데미의 취재 수첩 마지막 장을 닫고 밖으로 나오는 길, 방과후아카데미 창문 넘어 멀리서 들려오는 친구들의 밝은 웃음소리가 유난히 가슴 깊이 오래도록 울려 퍼졌습니다.
이번 취재는 저에게 ‘세금’이라는 단어의 의미를 완전히 바꾸어 놓은 매우 뜻깊고 특별한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저에게 세금이란 그저 뉴스에서나 나오는 어른들만의 어렵고 막연한 돈, 혹은 나에게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복잡한 숫자에 불과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세금의 참된 모습을 알지 못했던 저의 커다란 오해였습니다.
제가 직접 발로 뛰며 확인한 세금은 결코 어려운 장부 속에만 갇혀 있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세금은 우리 동네 방과 후 혼자 남겨질 수 있는 어린이들에게 따뜻하고 안전한 울타리가 되어주고 있었으며, 자신의 꿈을 향해 다가가는 청소년들에게는 더 높고 멀리 날아오를 수 있도록 받쳐주는 든든하고 견고한 날개가 되어주고 있었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던 국민들의 정성이 ‘청소년 방과후아카데미’라는 멋진 공간으로 실체화되어, 우리들의 매일을 얼마나 따뜻하고 살기 좋게 변화시키고 있는지 온몸으로 깊이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매일 누리고 있는 당연하고 평범한 일상 뒤에는 이처럼 성실하게 세금을 납부해 주신 수많은 국민들의 묵묵한 온기와 정성이 숨어 있었습니다.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성실한 마음이 모여 만든 이 보물 같은 아지트 덕분에, 우리 수원시는 오늘도 한 걸음 더 따뜻하고 활기찬 도시로 아름답게 발전해 나가고 있습니다.
국세청 어린이명예기자로서 저는 이번 취재를 가슴에 품고, 앞으로도 우리가 내는 소중한 세금이 우리 삶을 얼마나 가치 있게 바꾸어 가는지 늘 깊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며 알릴 것입니다.
어른들의 성실한 세금 납부가 희망의 씨앗이 되어 앞으로 우리 동네 곳곳에 수원시 청소년 방과후아카데미와 같이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밝은 미래를 환하게 비춰주는 소중한 공간들이 더욱 풍성하게 늘어나기를 마음 모아 간절히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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