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으로 지키는 우리의 ‘건강’_김지유 명예기자

안녕하세요, 국세청 명예기자 김지유입니다. 요즘 날씨가 갑자기 추워졌죠? 환절기에는 감기뿐만 아니라 독감 등 여러 유행성 질병에 유의해야 합니다. 저도 오늘 엄마 핸드폰으로 온 인플루엔자 무료 접종 문자를 받고 독감 예방접종을 맞고 왔습니다.

예방접종은 보건소뿐만 아니라 지역 연계 병원에서도 편리하게 받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우리가 낸 세금으로 누릴 수 있는 건강 혜택들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다양한 예방접종을 무료로 받을 수 있습니다.

제가 오늘 맞은 독감 예방주사는 어린이, 임산부, 65세 이상 어르신이 무료로 맞을 수 있고, 그 외에도 결핵, 홍역, 수두, 폴리오 등의 예방주사도 국가에서 지원합니다. 이러한 무료 예방접종 사업은 질병관리청과 지자체가 함께 예산을 마련해 시행합니다. 

2025년도에는 약 3,529억 원의 예산이 책정되었으며, 이 예산은 우리가 낸 국세와 지방세 일부로 충당됩니다. 백신 구입 비용, 접종기관 운영 비용, 의료진 인건비, 접종 후 이상반응 관찰 비용 등에도 사용됩니다.

또한 초등학생들은 학교에서 구강 검진, 안과 검진, 기초 검진 등을 무료로 받을 수 있습니다. 시력이 나쁘거나 청력이 약한 경우 조기에 발견해 치료할 수 있어 매우 중요합니다. 어른들도 1~2년에 한 번씩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습니다. 출생 연도 끝자리가 홀수인 사람은 홀수 해, 짝수인 사람은 짝수 해에 무료로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2030세대의 경우, 직장가입자만 무료검진이 가능했지만 2019년부터는 20~39세 청년이라면 누구나 비만, 시청각 이상, 신질환, 우울증, 빈혈, 당뇨, 고혈압, 구강검진까지 무료로 받을 수 있습니다.

정신건강 상담도 지원됩니다. 요즘 마음이 힘든 순간이 있으신가요? 안타깝게도 우리나라의 자살률이 높은 편인데, 이를 예방하고자 청소년과 성인을 위한 정신건강 상담 서비스가 제공됩니다. 가까운 정신건강복지센터나 청소년 상담복지센터에서 무료로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제가 사는 동네에도 ‘사이쉼’이라는 청소년 센터가 운영되고 있는데, 보드게임, 영화관람, 운동 등 스트레스 해소 활동을 무료로 즐길 수 있습니다.

이처럼 우리의 세금은 몸과 마음의 건강을 지키는 데 사용됩니다. 앞으로 건강검진이나 예방접종을 받을 때 “이건 우리가 낸 세금 덕분이구나” 하고 생각하게 될 것 같습니다.

이상, 국세청 명예기자 김지유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