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중한 세금으로 운영하는 전쟁기념관을 다녀오다! _진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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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세청어린이신문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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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은 호국 보훈의 달! 나라를 위해 몸 바치신 순국선열들을 추모하고 전쟁이 주는 아픔과 교훈을 느끼기 위해 전쟁기념관에 다녀왔다.
▲전쟁기념관 입구 컷-호국영령을 위해 묵념
전쟁기념관은 ‘전쟁’을 단일 주제로 우리나라 5천 년 역사를 조망하는 대한민국 대표 전쟁사 종합박물관이다. 1994년 6월 10일 개관한 이래 호국안보와 상무정신 함양의 도장으로서 연간 200만 명 이상의 내국인 및 외국인이 찾는 대한민국 대표 명소이기도 하다. 호국추모실, 전쟁 역사실, 6·25전쟁실, 해외파병실, 국군 발전실, 기증실, 대형장비실 등 7개 실내 전시실과 각종 대형 무기들이 전시되어 있는 옥외 전시장으로 구성되어 있다(발췌: 전쟁기념관 누리집).
이번 견학은 6.25전쟁실을 중심으로 관람했다. 6·25전쟁은 1950년 6월 25일 북한이 기습적으로 대한민국을 침공하여 발발한 전쟁으로, 1953년 7월 27일 휴전 협정이 체결될 때까지, 남북한 모두에게 엄청난 물적, 인적 피해를 입혔다. 전시실을 관람하면서, 주택과 학교, 공공시설, 도로, 철도, 산업시설 등이 파괴된 모습, 전쟁 속 사람들의 힘든 모습이 안타까웠고, 북한 공산정권이 무력 공산 통일을 꾀한 것이 우리 민족에게 얼마나 큰 재난을 초래했는지 알 수 있었다.
나는 이곳에서 다양한 전쟁에 관한 정보들, 이를테면 6·25전쟁의 타임라인, 전쟁의 참혹함, 전쟁에 사용되었던 무기와 영웅들, 각종 협정서 등 학교에서, 또 책으로 봤던 내용에 대해 다시 한 번 공부한 것도 좋았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우리와 같은 어린 학생인 학도병과 또 나와 같은 여자인 여군도 6·25전쟁에 출전하여 큰 역할을 담당했다는 것이었다.
▲ 전쟁기념관 관람 사진
학도병들은 제대로 된 군복도 없이, 교복을 입고 전쟁에 출전하는 경우가 많았다. 까맣고 빛바랜 교복을 입고 전쟁에 나가는 학도병들의 모습을 보면서, 나라를 위한 그들의 애국심이 존경스러우면서도 서글펐다.
또한 여군들도 의용군부터 간호보조사까지, 전쟁에 한편에서 열심히 싸워왔다. 보통 6·25전쟁 영웅하면 남자들만 조명되는 경우가 컸는데 여자 군인들의 모습을 새롭게 알게 되어서 같은 여자로서 뿌듯하면서도 감사했고, 진취적이고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이 정말 멋지다고 생각했다.
지금 우리가 이렇게 자유롭고 행복한 대한민국에서 살 수 있는 것도 다 그분들 덕분이라고 생각하니, 마음속에 감사의 꽃이 계속 피어났다. 순국선열 여러분!!!
모두가 당신 덕분입니다. 감사합니다.
▲ 전쟁기념관 관람 사진
전쟁기념관 관람을 하면서 전쟁은 일어나서는 안 되는 것이라는 생각이 수없이 들었다. 전쟁의 위험성과 참혹함을 알려주고, 전쟁으로 인한 인적 물적 피해를 보여주고, 나라의 중요성과 소중함을 깨닫게 해주고, 순국선열들의 고귀한 희생을 기억하게 하는 곳, 전쟁기념관은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곳이다.
전쟁의 위험 속에서도 소중한 기록을 남겨준 수많은 사람에게 감사한 마음이 들었고, 전쟁은 아프고 슬픈 역사이지만, 그래도 우리는 전쟁을 기억하고 추모해야 한다는 것을 알기에, 이렇게 자료를 수집하고, 유물들을 모아 전시실을 꾸미고, 전쟁기념관을 만들어 운영하는 것에 우리의 소중한 세금이 사용되고 있다는 것도 감사했다.
호국 보은의 달, 전쟁기념관. 마음에 울림이 있는 뜻깊은 발걸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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