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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심 우산’과 ‘양심 생수’로 살펴본 세금 _오윤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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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세청어린이신문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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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금의 혜택 중 하나인 ‘양심 우산’

국세청 톡톡 어린이 기자단으로 활동한 경험과 현재 명예기자로 활동하면서 기사 작성 시 국세청 담당 선생님께 많은 조언과 도움을 받고 있다. 아는 만큼 보이는 것처럼 세금은 당장 눈에 보이는 곳부터 눈에 잘 보이지 않는 곳에까지 다양한 용도로, 다양한 형태로 활용된다는 점을 새삼 깨닫는다. 그리고 우연히 발견한 ‘양심 우산’과 ‘무료 생수’는 잘 보이는 동시에 잘 보이지 않는, 그 중간쯤에 해당하는 세금의 혜택이다. 


“양심 우산 빌려드립니다.” 인천시 서구인 우리 동네 행정복지센터에서는 무료 문서 파쇄기 옆에 ‘양심 우산’이 비치돼 있다. 행정복지센터에서 일을 보고 나갈 때 비가 온다면 요긴하게 사용될 것 같다. 양심 우산은 양심에 따라 가져가고 가져다 놓는 우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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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심 우산을 대여해 드립니다... 앞에 (여러분의 양심을 믿고)라는 내용이 담겨 있지 않을까?


☂ 납세자의 양심에 맡기는 ‘신뢰의 우산’

신분증 확인조차 하지 않는다. ‘양심 우산 대여 관리대장’이라는 장부에 직접 대여 일자와 반납 일자, 연락처 등을 적으면 그만이다. 신분증 확인도 없고 이름 적는 곳조차 없다. 알아서 빌려 가고, 알아서 가져다 놓는 우산이다. 행정복지센터 담당자분께 물어보니 시행된 지 얼마되지 않아 많이 빌려 가지는 않았지만 잃어버린 적도 없다고 한다.


우산은 완전 새것이거나 거의 새것 수준이었다. 지하철역에서 헌책을 양심에 맡겨 빌려주는 것은 봤지만, 새 우산을 믿고 빌려준다니! 놀랍기도 하고, 그만큼 시민의식이 성숙했음을 의미하는 것 같아 보기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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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심 우산에는 ‘양심 우산’이라는 글자가 예쁘게 프린팅돼 있다.


☂ 세금의 혜택은 어디까지일까?

“시원한 서구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생수 한 병 드세요~!” 그리고 ‘무료 생수’도 양심 생수라고 부를 만했다. ‘꼭 지켜주세요!’라는 안내문에는 건강과 환경까지 고려해, 음용 시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버릴 때는 분리수거해 달라는 내용까지 담겨 있었다.


성실납세한 세금이 양심 우산과 양심 생수로 돌아온 것을 보면서, 양심 와이파이, 양심 화장실, 양심 쓰레기통 등 수많은 양심 속에 세금이 녹여져 있음을 느끼게 된다. 커서 꼭 성실납세자가 되어야지 하고 다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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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료로 나눠주는 시원한 생수. 세금이 없다면 누릴 수 없는 혜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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