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인물> 나라의 독립과 평화를 위해 힘쓴 김구 할아버지

1876년 8월 29일 태어난 김구 할아버지가 성인이 될 무렵, 우리나라는 큰 위기에 빠지게 됩니다. 어떤 위기냐고요? 114년 전, 일본은 우리나라를 힘으로 강제로 빼앗고 지배했습니다. 다른 나라의 지배 아래 있다는 것이 어느 정도로 가혹한 일인지 지금으로서는 상상하기도 어려울 텐데요. 

이때 우리나라 사람들은 우리 말인 한글을 대신해 모두 다 일본어를 써야만 했어요. 또 부모님께서 지어주신 이름까지 일본식으로 바꿔야 했죠. 뿐만 아니라, 먹을 곡식과 모아둔 재산까지 모조리 빼앗아 가고 극심한 노동을 시키거나 전쟁터로 끌고 가곤 했습니다. 만약 일본에 저항하거나 따르지 않으면 고통스러울 정도로 괴롭힘을 당해야만 했어요.

그런 가운데서 ‘일본에게 빼앗긴 우리 조국을 되찾자’라고 외치며 하나뿐인 목숨을 걸고 독립운동을 펼친 분들이 계셨습니다. 이때 독립운동가분들을 가장 앞에서 이끈 분 중 한 분이 바로 백범 김구 할아버지예요. 

김구 할아버지는 미래를 위해 학교를 설립하는 등 교육에 앞장섰고, 농촌 계몽운동도 펼쳤습니다. 모두 우리 국민을 일깨우기 위함이었죠. 또한 중국으로 건너가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이끌며 독립운동을 펼쳤는가 하면, 한인애국단과 한국광복군을 조직하고 다른 나라와의 협력을 모색하는 등 조국을 되찾고자 끊임없이 노력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김구 할아버지는 현상금이 걸려 도망 다녀야 했고, 총도 맞았어요. 하지만 조금도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더욱 앞장서 우리나라의 자주독립을 위해 한 평생을 바쳤어요. 김구 할아버지와 같은 독립운동가분들 덕분에 우리나라는 1945년 8월 15일 마침내 광복을 맞이할 수 있었습니다.

8월 15일 광복절을 맞아, 우리나라의 독립에 앞장선 독립운동가분들을 찾아보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