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위, 남극, 심지어 전쟁 중에도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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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세청어린이신문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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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궤도 위성이 우리의 미래를 바꾸고 있어요. 지금은 외국에 나갈 때 기존에 사용하던 휴대폰으로 전화 통화를 하려면 로밍서비스를 이용해야 하는데요. 로밍서비스란 휴대폰을 다른 나라, 다른 통신사업자의 서비스 지역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를 가리킵니다. 하지만 지구 위에 무수히 떠 있는 인공위성을 활용하면 더 이상 로밍서비스를 이용하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 우리 친구들은 알고 있나요?.
이뿐이 아니에요. 통신 인프라가 취약한 저개발 국가나 오지, 남극이나 북극, 태평양 한가운데서도 자유롭게 인터넷과 전화를 할 수 있고 홍수나 지진 등의 자연재해가 일어나도 통신망이 유지되죠. 또한 비행기 안에서 인터넷으로 영화를 감상하고, 북한에서 아무리 인터넷을 막아도 주민들은 우리나라 드라마부터 전 세계 소식들을 실시간으로 보고 들을 수 있게 됩니다. 오늘날 인터넷을 이용하기 어려운 환경에 놓인 약 26억 명의 사람들이 인터넷을 통해 필요한 정보를 얻고, 도움을 청하고, 또 지식을 나눌 수 있게 되는 것이죠.
전쟁 판도를 바꾼 저궤도 인공위성!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략한 지 3년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강력한 러시아군을 상대로 우크라이나가 장기전을 치르는 데 저궤도 위성이 큰 역할을 했는데요. 케이블을 이용한 통신망은 전쟁이 벌어지면 가장 먼저 공격하는 1순위 타깃이 돼요. 하지만 위성으로 연결된 안정된 통신 인프라일 경우라면 걱정할 필요가 없어요. 실제로 우크라이나에서는 저궤도 위성을 활용해 새로운 통신망을 구축한 후, 전 세계에 도움을 청하고 전쟁에 참여할 병사도 모집할 수 있었습니다.
우크라이나가 사용한 저궤도 위성은 우리 친구들 책가방 크기의 인공위성인 ‘스타링크’입니다. 스타링크는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가 만든 스페이스X라는 회사에서 쏘아올린 것으로, 이미 우주에 6,400여 개나 뿌려져 있고 앞으로 40,000개까지 늘려나갈 예정이라고 해요. 그런가 하면 중국의 침략에 대비하고 있는 대만에서도 안정적이고 안전한 통신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차세대 중궤도 및 저궤도 통신위성 개발을 검토하고 있다고 합니다.
세금으로 위성을 개발하고 발사해요!
전 세계 유일한 분단국가이자 휴전국가인 우리나라에서도 인공위성의 다양한 활용성에 주목하고 있어요. 우리나라를 자체 우주발사체 보유 국가 대열에 올라서도록 만든 누리호의 4차 발사가 2025년 11월에, 그리고 오는 2026년에 5차, 2027년에 6차 발사가 예정돼 있어요. 그런가 하면, 우리나라에서는 저출산으로 인한 병역자원 감소를 막고 급변하는 전장 환경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초소형 위성체계를 구축하는 등 우주·사이버·전자기 등 신 영역 전투수행 능력 강화에 2024년에만 약 1조 3천억 원의 세금을 투입했습니다.
첨단 우주부품 개발 및 발사체 개발역량 강화, 한국형 위성의 초정밀 위치·항법·시각 정보를 제공하는 시스템 개발 등 우주산업 육성 지원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요. 지난 2023년에는 7,508억 원, 2024년에는 8,362억 원의 세금을 투입했습니다. 이밖에도 항공기와 상황실 간 실시간 정보 공유를 통한 효율적인 현장대응 체계 구축을 위해 소중한 세금을 활용해 안정적인 위성 네트워크 구축하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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