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으로 자연과 문화를 지킨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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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세청어린이신문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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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와 관광객 모두를 위한 ‘관광세’
관광세는 여행을 온 사람들에게 부과하는 세금이에요. 보통 호텔에 묵거나 관광지를 방문할 때, 또는 여행 국가에 입국할 때 내는 경우가 많아요. 그렇다면 왜 관광객에게 세금을 받는 걸까요?
그 이유는 관광객이 늘어날수록 여러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이 많이 오면 도로가 막히고, 쓰레기가 더 많이 나오고, 공공 화장실이나 교통시설에 대한 관리도 어려워져요. 또한 관광으로 인해 훼손된 자연이나 문화유산을 복구하고 지키는 데에도 많은 돈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다양한 나라와 도시들이 관광세로 이러한 비용을 마련하고 있어요. 특히 최근에는 관광객이 너무 많이 몰려서 불편함을 호소하는 지역 주민들을 위해 관광세를 쓰기도 해요.

대표적으로 이탈리아의 베네치아는 너무 많은 관광객이 도시로 한꺼번에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 입장료처럼 관광세를 받기 시작했어요. 스페인 바르셀로나나 네덜란드 암스테르담도 숙박할 때 관광세를 받고 그 돈을 도시 관리에 사용하고 있어요.
또 그리스는 ‘기후세’라는 이름으로 최근 관광세를 조율해 계절에 따라 관광객이 내는 금액이 달라지도록 만들었어요. 하와이도 해변과 자연을 보호하기 위해 내년부터 환경 보호 용도의 관광세를 도입할 계획이에요. 앞으로 관광세를 도입하는 나라나 도시는 더욱 늘어날 전망입니다.

물론 관광세를 너무 많이 걷으면 사람들이 여행을 꺼릴 수도 있고, 외국인에게만 세금을 매기면 불공평하다는 의견도 나올 수 있어요. 그래서 관광세를 어떻게 부과하고, 그 돈을 어디에 쓰는지 투명하게 공개하는 것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죠.
한 마디로 관광세는 자연과 문화를 지키고, 관광객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시설들을 유지하는 데 사용되는 중요한 재원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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