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된 일이죠? 교실이 냉동창고가 되었어요!
작성자 정보
- 국세청어린이신문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85 조회
- 0 추천
- 목록
본문

우리가 겨울에도 따뜻한 교실에서 공부할 수 있는 이유, 알고 있나요? 바로 학교 난방비에 쓰이는 소중한 세금 덕분이랍니다. 그런데 만약 그 세금이 다른 곳에 쓰여 버린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개구쟁이 세륜이의 이야기를 함께 살펴보아요!
추운 겨울에도 세금 덕분에 따뜻한 교실!
“아… 오늘 너무 추워… 이런 날 학교 가서 공부해야 한다니!”
세륜이는 아침부터 투덜거렸어요. 그 말을 들은 엄마가 말했어요.
“그래도 교실은 세금 덕분에 따뜻하잖아!”
“뭐… 교실이야 따뜻하긴 하죠.”
하지만 세륜이는 속으로 생각했죠. ‘엄마도 참! 교실이 따듯한 건 당연한 거 아닌가? 에이~ 교실 따뜻하게 해줄 세금으로 차라리 무료 스케이트장을 만들어 주면 진짜 좋겠다!’
다음 날이 밝았어요. 어제보다 더 추워진 날씨에 세륜이는 두꺼운 옷을 껴입고 집을 나섰어요. 그런데 이게 어찌된 일이죠? 학교 가는 길에 밖에 깜짝 놀랄 만한 것이 있었어요.

무료 스케이트장이 진짜로 생겼다고?!
어제까지 없던 커다란 현수막이 교문 근처에 걸려 있었어요.
현수막에는 ‘세금이 들어간 무료 스케이트장 개장!’이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우와!!! 내 꿈이 현실로?”
세륜이는 신나서 학교 끝나면 놀 생각에 들떠 있었어요. ‘수업 끝나는 대로 세송이랑 재미있게 놀아야지! 빨리 수업 끝났으면 좋겠다.’
하지만 이러한 설렘은 오래가지 못했어요.

우리 교실이 냉동창고가 됐다고?!
학교에 들어선 순간, 세륜이는 깜짝 놀랐어요. 너무 추웠기 때문인데요. 주변을 살펴보자, 친구들 모두 내복, 목도리, 장갑, 심지어 마스크까지 꽁꽁 싸매고 있었어요. 우유도 얼어 붙어서 마실 수 없었고, 숨을 쉴 때마다 하얀 입김이 나왔어요.
“세송아! 왜 교실이 이렇게 추운 거야?”
그러자 세송이가 말했어요.
“스케이트장 만드느라 난방할 세금이 하나도 안 남았대! 그래서 난방을 못 한 거래.”
세륜이는 속으로 생각했어요.
‘그래도 괜찮아. 재미있는 스케이트장이 생겼으니까!’
잠시 후, 수업이 시작됐지만 손이 너무 시려 글씨도 잘 써지지 않았어요. 꽁꽁 언 손을 호호 불며 수업을 마친 세륜이는 한달음에 스케이트장으로 달려갔어요. 하지만 하루 종일 추위에 떨었기 때문인지 스케이트장에 가서도 스케이트를 탈 힘도 없었어요. ‘이럴 수가!’ 세륜이는 눈물이 나는 걸 꾹 참았어요.

세륜이의 깨달음
세륜이가 집에 오자마자 엄마가 말했어요.
“추운데 수업하느라 힘들었지? 그래도 무료 스케이트장이 생겼으니 좋잖아?”
그러자 세륜이는 울먹이며 외쳤어요.
“아니에요! 스케이트장보다 따뜻한 교실이 훨씬 더 중요하다고요!”
그 순간이었어요.
“세륜아! 일어나! 학교 가야지?”
다행히 모든 게 꿈이었어요. 세륜이는 벌떡 일어나 말했어요.
“엄마! 따뜻한 교실에서 공부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
엄마는 웃으며 말했어요.
“세금이 소중한 만큼 더 열심히 공부해야 한단다.”
세륜이는 힘차게 대답했어요. “네! 당연하죠!”
세륜이는 생각했어요.
‘무료 스케이트장도 좋지만, 세금은 꼭 필요한 곳에 먼저 써야 한다는 걸 이제 알았어!’
따뜻한 교실을 지켜주는 고마운 세금에게 세륜이는 마음속으로 말했어요.
세금아! 정말 정말 고마워라고!

관련자료
-
이전
-
다음
